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 감독에 안덕수(42) 일본여자농구 샹송화장품 코치가 선임됐다.

국민은행은 18일 “안덕수 감독과 3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안덕수 신임 감독은 일본 오사카 하츠시바 고등학교와 후쿠오카 규슈산업대 출신으로 국내 프로농구 삼성에서 1998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2000년부터 대학농구연맹 사무국장을 맡은 안 감독은 2007년 일본으로 진출해 샹송화장품 코치로 일해왔다.

국민은행은 2015-2016시즌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부천 KEB하나은행에 1승2패로 져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안덕수 감독은 “국민은행은 샹송화장품 시절부터 많은 교류를 통해 잘 알고 있던 팀”이라며 “기회를 주신 은행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감독은 “항상 최고의 목표를 설정하고 시즌을 준비한다”며 “빠른 공격을 앞세운 농구를 선호하지만 국민은행 팀 색깔에 맞게 잘 꾸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안 감독은 이날 오후 곧바로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시즌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