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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보러 한국 온다…‘점술관광’ 증가세

점 보러 한국 온다…‘점술관광’ 증가세

입력 2016-04-18 09:41
업데이트 2016-04-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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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광 전문여행사 코스모진은 최근 점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코스모진에 따르면 지난 1∼3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2.5배 이상 증가했고 기업체들의 외국인 초청 행사에서도 점술 서비스를 의뢰하는 경우가 크게 2배 이상 늘었다.

개별 관광객들은 주로 서울 명동 일대의 점집으로 안내되며, 점집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국인들은 점을 보고 난 뒤 “답답했던 속을 시원하게 풀어줘서 좋고 해답까지 명쾌해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코스모진은 전했다.

외국인 손님을 비즈니스 목적으로 초청하는 기업체들도 점술관광 코스를 요청하거나 행사장 메인 자리에 ‘포춘(fortune) 부스’를 마련해 사주나 점을 봐주는 공간을 별도로 운영하기도 한다.

최근 포춘 부스를 이용했던 한 중국인 부호가 올해 행운의 색이 빨간색이라는 말을 듣고 해당 브랜드에서 빨간색 보석이 박힌 고가의 목걸이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이 급증하는 가운데 사주나 신점 등 점술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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