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올 성장률 전망 줄줄이 하향… “2.4~2.9%”

올 성장률 전망 줄줄이 하향… “2.4~2.9%”

입력 2016-04-17 18:22
업데이트 2016-04-18 02: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은행 2.7~2.9%로 낮출듯…현대경제硏 2.5%·LG硏 2.4%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메르스 사태’를 겪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도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출 것으로 보이고 현대경제연구원은 기존 2.8%에서 2.5%로 0.3% 포인트 내렸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2.6%)보다 0.1% 포인트 낮은 것이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저유가 여파 등으로 수출이 부진하고 내수도 도통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다. 여기에 여소야대의 총선 결과로 기업 구조조정도 쉽지 않아 보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1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가계부채가 심각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관심은 기준금리보다 한은이 이날 함께 발표하는 올 성장률 전망치가 얼마나 떨어질지에 쏠린다.

3개월마다 수정치를 내놓는 한은은 지난 1월에 올 성장률을 3.0%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3%를 다소 밑돌 가능성이 있다”며 하향 조정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올 성장률 전망치를 2.7∼2.9%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오는 26일 발표되는 올 1분기 성장률도 1% 미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2.7%로 0.5% 포인트 내렸다. 14일에는 금융연구원이 2.6%로 낮췄고 LG경제연구원도 국내 기관 중 가장 낮은 2.4%를 제시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6-04-18 6면

관련기사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