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비대위원장 자격으로 추모행사 참석

새누리당은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추모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세월호가 우리에게 안겨준 숙제는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 있다”며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생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세월호 참사를 제대로 매듭짓기 위해서는 선체 인양이 필수적이고, 가장 먼저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홉 분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안전 불감증을 걷어내고 재난안전과 응급의료체계 등 국민안전 분야를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는 일도 병행할 것”이라며 “정치권도 ‘안전 대한민국’ 만들기에 여야를 떠나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참여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자신의 트위터에 “하늘도 슬픔을 같이하듯 작년에 비가 많이 왔는데 오늘도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습니다. 유가족 대표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위로가 되셨겠습니까만 함께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서로에게 격려가 되지 않겠습니까. 미안합니다. 힘내세요”라고 위로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