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으로 뒤덮인 톈진 거리의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
일본 구마모토현 지역에 잇따라 강진이 발생한 뒤 다른 지역에서도 이상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최근 구마모토현과 약 100㎞ 떨어져 있는 후쿠오카 톈진 일대에서는 지대가 두터운 흰색 거품으로 뒤덮인 모습이 포착됐다. 거리를 가득 메운 ‘하얀 거품’은 마치 톈진 거리에 함박눈이 쌓인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거품 사진은 지난 14일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뒤부터 트위터에 계속 올라오고 있다.
거품으로 뒤덮인 톈진 거리의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
거품의 생성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미국 매체 매셔블은 이 거품이 지진 때문에 지하 파이프가 터지면서 생겼다는 타 매체의 보도가 있긴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 구마모토현에서는 1차 지진에 이어 16일 오전 1시 25분쯤 2차 강진이 발생해 20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고, 피해 규모도 더욱 커지고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