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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 의견 균열 시도”

정부 “北,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 의견 균열 시도”

입력 2016-04-15 11:12
업데이트 2016-04-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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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하지 않는 모습으로 ‘대화론’ 유도 목적”

정부는 15일 새벽 북한이 동해안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데 대해 “대북제제 국면에서 굴하지 않고 계속 강하게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임으로써 국제사회의 의견 균열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내부적으로는 당대회를 앞두고 김정은의 치적을 쌓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추가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강력한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어떻게 국제사회의 의견을 균열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재에 굴하지 않고 할 바를 하는 그런 상황이 계속되면 일각에서는 ‘제재만 갖고 되느냐, 대화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결의도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말씀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떠한 정책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대화를 주장하는) 민간의 소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그런 차원을 노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의 생일인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동해안 지역에서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보이는 미사일을 발사하려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은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귀순에 대한 북측의 ‘집단납치’ 주장과 나머지 종업원들이 북한으로 돌아갔는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궁금증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일일이 말씀 못 드리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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