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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보스턴전 무안타 2볼넷…볼티모어 7연승 끝

김현수, 보스턴전 무안타 2볼넷…볼티모어 7연승 끝

입력 2016-04-14 11:32
업데이트 2016-04-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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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출루만 2번 달성…출루율 0.571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2경기 연속 멀티출루(1경기 출루 2번 이상)를 기록했으나 안타를 치지는 못했다.

김현수 연합뉴스
김현수
연합뉴스
김현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릴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400(5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571이 됐다.

지난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이다.

시즌 개막 전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제안을 거부하고 도전을 선택한 김현수는 첫 번째 기회였던 탬파베이전에서 3타수 2안타 활약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1루를 두 번 밟았다.

팀은 7연승 중이고, 경쟁자들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김현수는 어렵게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는 첫 번째 타석부터 볼넷으로 선구안을 보여줬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 2루에서 첫 번째 타석이 왔다.

보스턴 선발 우완 조 켈리를 만난 김현수는 초구 커브와 2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지켜봐 2스트라이크를 먼저 당했다.

하지만 김현수의 선구안이 한 수 위였다.

김현수는 3구 볼을 골라낸 뒤, 스트라이크 존으로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파울로 걷어냈다. 이후 볼 3개를 연속으로 지켜봐 1루로 걸어갔다.

메이저리그 데뷔 4타석 만에 나온 귀중한 볼넷이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볼티모어는 2사 만루를 채웠지만, 조이 리카드가 내야 땅볼로 아웃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랐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켈리의 패스트볼 제구가 흔들렸고, 김현수는 공 5개를 지켜보며 한 번도 스윙하지 않고 1루에 걸어갔다.

김현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우완 맷 반스와 상대했다.

반스는 시속 158km 포심 패스트볼을 뿌렸고, 김현수는 빠른 공 3개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 몰린 뒤 변화구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중견수 쪽 뜬공으로 물러났다.

비록 아웃은 당했지만, 정규시즌 가장 잘 맞은 타구를 보여줬다.

볼티모어는 2-4로 져 개막 후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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