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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복귀 준비…이틀 연속 평가전 5∼6이닝 소화

강정호 복귀 준비…이틀 연속 평가전 5∼6이닝 소화

입력 2016-04-14 07:15
업데이트 2016-04-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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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복귀 전망, 매트 위에서 슬라이딩하며 재활 속도 높여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틀 연속 평가전에 출전해 주루, 수비를 소화하는 단계까지 왔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며 이틀 연속 5∼6이닝씩 평가전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앞선 평가전에서 강정호는 1루까지만 뛰는 등 ‘제한된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

하지만 점점 실전에 가까운 경기를 하고 있다.

피츠버그 트레이너진이 유일하게 제약을 두는 건 ‘슬라이딩’이다.

하체 쪽 부상을 당한 선수가 마지막에 시도하는 게 슬라이딩을 동반한 주루다.

이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매트 위에서 슬라이딩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에 진출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며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 덕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한결 수월하게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강정호는 올해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9월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쳤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강정호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있는 피츠버그 마이너리그 훈련 캠프인 파이릿 시티에서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고, 1루로 전력 질주하고 2루 베이스를 도는 등 주루도 어느 정도 정상적인 단계에 근접했다.

여기에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훈련도 했다.

재활에 속도가 붙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는 4월 말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피츠버그 주전 3루수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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