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혼자 다 한 호날두… 레알 챔스 4강

혼자 다 한 호날두… 레알 챔스 4강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4-13 22:58
업데이트 2016-04-14 02: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홈경기 해트트릭으로 팀 역전승

마치 잘 만든 축구 영화를 보는 듯한 극적인 경기였다.

이미지 확대
레알 극장
레알 극장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13일 스페인 마드리드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후반 그림 같은 프리킥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팬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3-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3-2로 4강에 올랐다.
마드리드 AP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독일)에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위기에 몰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혼자 세 골을 넣으며 1~2차전 합계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호날두는 전반 15분엔 전방으로 쇄도하며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2분 뒤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차 넣으면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강한 프리킥은 아니었지만 절묘하게 수비벽 사이를 뚫고 골키퍼 앞에서 한 차례 바운드된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호날두의 이날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37번째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2013~14시즌에 자신이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골 기록(17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6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해트트릭을 많이 하는 게 나쁘지 않죠?”라며 “골은 내 DNA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이날 안방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1-0으로 꺾으며 창단 이래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4-14 27면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