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서 팔팔 끓는 신라면

열도서 팔팔 끓는 신라면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4-12 18:10
수정 2016-04-12 18: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농심재팬 1분기 매출 22.6%↑

농심이 ‘한국인의 매운맛’으로 라면 종주국 일본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농심은 일본법인인 농심재팬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2.6% 성장한 900만 달러(약 103억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심의 해외법인 중 최고 매출신장률이자 한·일 관계 악화,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 수출이 감소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농심은 일본에서 2010년부터 4월 10일을 신라면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펼쳐 왔다. 일본에서 영어로 숫자 4와 10의 소리를 합치면 ‘맵다’의 일본식 영어 발음인 ‘호토’(Hot)와 소리가 비슷하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2013년부터 운행한 ‘신라면 키친카’에 대한 반응도 좋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만든 푸드트럭인데 매년 봄, 가을에 일본 내 주요 도시를 누비며 신라면 시식행사를 펼쳐 한국의 매운맛을 알려 왔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이 1987년 일본에 신라면을 수출하기 시작한 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펼친 게 매출 향상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6-04-13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