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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국민의당, 수도권 1+α 총력…“이젠 속지 말라”

<총선 D-1> 국민의당, 수도권 1+α 총력…“이젠 속지 말라”

입력 2016-04-12 14:05
업데이트 2016-04-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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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 2번은 기회 많았다…이제는 3번”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4·13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수도권의 전략지역에 화력을 쏟아부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을 계기로 국민의당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도 ‘수도권 총력전’이라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는 호남발 ‘녹색바람’이 수도권에 충분히 북상했다는 판단에 따라 안 대표 이외에 수도권에 실제 당선자를 배출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마들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황인철(광진을), 정호준(중구성동을), 고연호(은평을) 후보의 선거유세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평소 한 곳에서 10여분간 연설을 하던 것과 달리 연설 시간은 5분 안팎이었다. 선거운동이 가능한 남은 24시간을 최대한 많은 지역에 ‘쪼개’ 투입한 것이다.

안 대표는 특히 중구성동을 유세에선 “1번과 2번은 그동안 너무나 많은 기회를 가졌지만 제대로 못 해냈다. 또다시 읍소하고 기회를 달라고 한다”며 “이번엔 속으면 안 된다. 기호 3번 국민의당에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남 자민련’이라는 지적에는 당 차원에서 적극 반박에 나섰다.

이태규 전략기획본부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건 지역주의가 아니고 새로운 정치를 꿈꾸는 새로운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며 “호남뿐 아니라 새누리당에 실망해 이탈한 개혁적 보수세력이 결합해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현재 판세나 상황으로 봤을 때 35석 정도가 실현 가능한 의석 수”라며 “정당득표율, 호남지역 의석 수의 변화, 수도권 접전 지역의 승패에 따라 40석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호남 지역에서 20석 이상, 비례대표에서 10석 이상, 수도권에서 4~5석 석권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날 문병호(인천 부평갑), 김영환(안산 상록을), 김성식(서울 관악갑) 후보 등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수도권 후보의 선거구 15곳에서 후보 40여 명의 지원 유세를 한다. 이후 서울 노원병으로 돌아가 자정까지 유권자들을 만나며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천정배 대표는 광주에서 권은희 후보를, 주승용 원내대표는 순천에서 구희승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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