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동갑내기 대표 문인들이 잇따라 대구를 찾아 수성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문수, 더민주 김부겸 후보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소설가 이문열(67)씨는 지난 11일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 사무실에서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씨는 “김문수 후보는 충분히 추천하고도 남을 분”이라며 “새누리당 후보 중 김 후보보다 더 큰 인물이 누가 있느냐, 경기도지사 8년간 일 잘한 큰 인물이 (이번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씨와 김 후보는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김문수)과 심사위원(이문열)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새누리당 공천 파동과 관련해 “역대 최악의 공천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유홍준(67) 명지대 석좌교수가 12일 대구를 찾아 더민주당 김부겸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 교수는 “김부겸 후보는 대구는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김 후보가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2014년 6월에도 대구를 찾아 “김부겸이 대구시장이 되면 차기 대권 후보가 된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와 김 후보는 70년대 말 시국사건 등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새누리당 김문수(오른쪽·대구 수성갑) 후보가 11일 대구 수성구 범어1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소설가 이문열씨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후보 중 김 후보보다 더 큰 인물이 누가 있겠느냐”며 “경기지사 8년 동안 일 잘한 큰 인물이 (이번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에 대해 “역대 최악의 공천”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대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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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김문수 후보는 충분히 추천하고도 남을 분”이라며 “새누리당 후보 중 김 후보보다 더 큰 인물이 누가 있느냐, 경기도지사 8년간 일 잘한 큰 인물이 (이번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씨와 김 후보는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김문수)과 심사위원(이문열)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새누리당 공천 파동과 관련해 “역대 최악의 공천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유홍준 교수
유 교수는 “김부겸 후보는 대구는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김 후보가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2014년 6월에도 대구를 찾아 “김부겸이 대구시장이 되면 차기 대권 후보가 된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와 김 후보는 70년대 말 시국사건 등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