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총선 D-2] <대구> 새누리 8석이면 승, 6석이면 패?

[총선 D-2] <대구> 새누리 8석이면 승, 6석이면 패?

한찬규 기자
입력 2016-04-11 14:14
업데이트 2016-04-11 14: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4·13 총선을 이틀 앞두고 대구지역에서 새누리당이 몇 석을 얻는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12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은 6곳 안정권, 2곳(동갑, 달성군) 경합, 3곳(수성갑, 수성을, 북을) 열세로 볼 수 있다. 유승민 후보가 출마한 동구을은 새누리당이 공천하지 않았다.

따라서 새누리당이 대구에서 8석을 얻으면 승리, 7석이면 무승부, 6석이면 패배라는 것이 유력한 시각이었다.

판세가 심각하게 돌아가자 새누리당은 ‘반성’과 ‘사죄’를 앞세운 선거 캠페인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대구 지역 후보자 11명은 지난 6일 대구 달서구 성당동 두류공원에서 “새누리당이 대구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잘못했고 교만했다”며 무릎 꿇고 사죄했다.

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8일에 이어 10일에도 대구를 찾아 지원유세를 했다. 특히 조 전 장관은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서 대구에 왔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하며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새누리당의 이런 읍소전략이 조금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공천파동에 대해 사과하는 이벤트를 한 뒤 박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고 밝혔다.

다른 여론조사기관은 경합지역 2곳 모두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돼 전체적으로 12곳 중 8곳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 한 여론조사 기관은 최소 3석에서 최대 5석까지 무소속이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새누리당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등 두 잠룡 후보가 출마한 수성갑이 대구에서 가장 높은 16.27%를 기록했다. 대구의 평균 사전투표율은 10.13%였다. 김부겸 후보 측은 “젊은 층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측은 “젊은 층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했다고 해서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