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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과반·국민의당 교섭단체 ‘유력’

새누리 과반·국민의당 교섭단체 ‘유력’

장세훈 기자
입력 2016-04-10 22:44
업데이트 2016-04-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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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 -2 여론기관 의석수 전망

더민주 ‘개헌 저지 100석’ 관심… “새누리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
국민의당, 양당 실망 세력 몰려”… 경합 90여곳에서 승패 갈릴 듯

4·13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150석),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20석)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체 개헌 저지선(100석)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신문이 10일 주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각 정당의 의석(비례대표 포함) 전망치를 의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새누리당 155석 안팎, 더민주 100석 안팎, 국민의당 25~30석, 정의당 8석 안팎, 무소속 10~12석 등으로 전망했다.

엠브레인 이병일 상무는 새누리당 160~173석, 더민주 87~99석, 국민의당 27~33석, 정의당 5~8석, 무소속 8~11석 등으로 제시했다. 또 익명을 요청한 한 전문기관은 새누리당 167석 안팎, 더민주 91석 안팎, 국민의당 28석 안팎, 정의당 6석 안팎, 무소속 8석 안팎 등으로 내다봤다.

이 상무는 “새누리당은 선거 막판 지지층이 결집하는 반면 더민주는 선거를 주도할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의 경우 양대 정당의 공천에 실망한 세력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숨은 표’를 변수로 꼽은 뒤 “수도권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여당 후보가 우세하더라도 실제 결과는 야당 후보가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승패는 90여곳에 이르는 경합 지역에서 갈릴 전망이다. 이는 전체 253개 선거구의 3분의1이 넘는다.

새누리당은 우세 지역 102곳, 경합 지역 70여곳 등으로 자체 분류한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자체 판세 분석으로는 145석 전후가 될 것”이라면서 “다만 전체적으로 우리 후보들의 흐름이 좋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는 우세 지역 60곳, 경합 지역 40곳 등으로 파악한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현재 판세로는 지역구 100석 이상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이러한 ‘박한 평가’는 막판 지지층 결집 및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국민의당은 호남권 20석, 수도권 4~5석, 비례대표 8~10석 등 최대 40석까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수도권 경합 지역 8곳에서 집중 유세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층의 ‘사표(死票) 심리’를 차단하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04-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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