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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 “한 표라도 더”…여야 전국서 막판 표심잡기 ‘총력’

<총선 D-3> “한 표라도 더”…여야 전국서 막판 표심잡기 ‘총력’

입력 2016-04-10 15:22
업데이트 2016-04-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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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몰리는 유원지·장터·종교시설 누비며 지지 호소

20대 총선을 사흘 앞둔 마지막 휴일인 10일 여야는 접전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부동층 흡수를 위한 막바지 표심잡기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은 후보들은 대세몰이를 통한 굳히기에 나섰으며, 뒤쳐진 후보들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누비며 부동층 공략을 한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다.

◇ 유원지·축제장·종교시설·장터 누비며 ‘한 표’ 호소

각 후보들은 새벽부터 유권자를 찾아 한 표를 호소하는 등 여의도 입성을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교회나 성당, 축제장, 유원지, 등산로, 장터 등 인파들이 몰리는 곳이면 후보들이 예외 없이 달려가 지지를 호소했다.

충북의 ‘정치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에서 출마한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는 이른 아침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주말 나들이에 나서는 중·장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 후보의 4선 저지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과 상당산성 등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은 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 8개 신설 선거구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무에 입후보한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는 아침 일찍 교회와 벚꽃 축제장을 찾았고, 상대 후보인 3선의 더민주당 김진표 후보는 조기축구회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교회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남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창원 성산구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노회찬 후보는 창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장에 나가 치열한 득표전을 벌였다.

‘공룡 선거구’인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 선거구 후보들은 강행군을 하며 표밭갈이를 이어갔다. 새누리당 황영철 후보는 방산면과 양구읍 장터를 돌며 유세전을 이어갔고, 더민주 조일현 후보는 철원에서 화천, 홍천을 이어가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무소속 정해용 후보도 양구·화천·철원 장터를 방문, 막판 유세에 나섰다.

광주에서도 각 당 후보들은 대형 종교시설이나 등산로를 집중 공략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영화감독·개그맨·마라토너, 지지 후보 지원 나서

총선이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다양한 선거전이 펼쳐졌다.

시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더민주 도종환(청주 흥덕) 후보 유세에 문인·영화감독 등이 동참했다.

전날 신경림 시인, 이시영 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염무웅·임규찬 문학평론가 등이 도 후보의 유세를 지원한 데 이어 10일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연출한 장철수 감독이 청주를 방문, 지원 유세에 나섰다.

선거구 통폐합이 이뤄진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 유세에는 가수 태진아와 서규용 전 농림부 장관 등이 힘을 보탰다.

대구 수성을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 유세 현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개그맨 최병서씨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수성갑 선거구의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는 지난 6일 시작한 ‘백배 사죄’ 이벤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10일 수성구 관내 교회와 성당 등을 찾아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새누리당을 다시 한번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의 부산금정 노창동 후보는 한국의 아베베로 불리는 맨발의 마라토너 이한기씨와 함께 마라톤 유세에 나섰고, 부산 기장에 출마한 같은 이창우 후보는 자전거 행진을 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 중앙당 지도부, 격전지 누비며 지원 유세

새누리당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갑 중앙시장과 용인을 안터교차로를 찾아 이우현 후보와 이상일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다.

서 위원장은 인근의 광주을과 분당을로 자리를 옮겨 노철래 후보와 전하진 후보 지원 연설에도 나선다.

같은 당 이군현 중앙선대위 공동 촐괄본부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당사에서 열릴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 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오후 성남 미금역에서 성남 분당갑 김병관 후보, 분당을 김병욱 후보 합동유세에 참석한 뒤 용인 기흥구청 앞에서 용인을 김민기 후보, 용인정 표창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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