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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사상 최대 적자…순손실 1조 육박

한국GM 사상 최대 적자…순손실 1조 육박

이성원 기자
입력 2016-04-10 14:10
업데이트 2018-08-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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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지난해 순손실 1조에 육박하는 창사 이래 최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해 영업손실 5944억원, 당기순손실 98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 손실은 전년의 1485억원 적자보다 4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11조 9372억원 수준이다.

한국GM은 2012년 340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가 2013년 1조 864억원의 흑자를 내 ‘고무줄 실적’이라는 평가를 들어왔다.

당기순손실은 2014년 3535억원, 지난해는 무려 1조원까지 육박하면서 한국GM의 경영 악화를 부채질했다.


한국GM은 지난해 내수 판매와 수출로 완성차 62만 2000대를 팔았다. 한국GM은 재무 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내수 매출 확대, 비용 절감 등 필요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한국GM 관계자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다 적자가 맞다”면서 “지난해 실적 부진은 쉐보레 브랜드의 러시아 시장 철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주요 수출 시장에서의 사업 여건 악화와 판매 부진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량 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준대형 세단 임팔라를 앞으로도 지금처럼 수입 판매키로 했다.

한국GM은 노동조합의 제안으로 노조와 국내영업부문, 노사부문, 대외협력부문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내수판매 활성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내수판매 증진을 위한 공동 해법 찾기에 나섰다.

한국GM 관계자는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앞으로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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