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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최고경영층 거액 보너스 논란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층 거액 보너스 논란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4-08 21:07
업데이트 2016-04-0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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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책임있던 CEO 40억원 보너스 챙겨

 배출가스 눈속임 사건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겪는 폴크스바겐의 최고경영층이 거액의 보너스를 챙겼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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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슈피겔온라인은 배출가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마르틴 빈터코른이 1년 전 300만 유로(39억 4000만 원)가 넘는 보너스를 챙겼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슈피겔온라인은 배출가스 스캔들이 터진 지난해 9월 이전에 지급된 것으로 해석되는 이 내용을 전하면서 빈터코른의 후임으로 CEO에 임명된 마티아스 뮐러가 취임 당시 직원들에게 회사의 존폐 위기를 거론하며 전사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말했음을 상기시켰다.

 이 매체는 이어 최고재무책임자로 있다가 지난해 10월부터 감독이사회 의장을 맡은 한스 디터 푀츄가 2017년까지로 돼 있는 임기를 고려할 때 관련 규정에 따라 약 1000만 유로 규모의 보너스를 확보해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독일 특유의 노사공동 결정 제도에 따른 노사 동수의 감독이사회는 기업의 굵직한 경영방침을 정하고 경영진을 임명하는 권한을 가진다.

 폴크스바겐그룹은 그러나 이 기사를 인용한 AFP 통신의 확인 요청에 대해 추후 발간될 연례 보고서에 보수 내역이 담길 것이라며 이번 기사는 순전한 억측이라고 해명했다.

 폴크스바겐은 10만여명의 직원들에게도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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