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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북, 야야 대결 속 새누리 1석 건질까

[총선] 전북, 야야 대결 속 새누리 1석 건질까

입력 2016-04-08 15:48
업데이트 2016-04-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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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4·13 총선 판세는 야야대결이 혼전을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당 우세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도내 10개 선거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곳, 국민의당은 3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나머지 6곳은 결과를 예측하고 힘든 초박빙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국민의당 후보들이 더민주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선거구가 3곳이나 된다. 전북 전체 선거구의 과반 이상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이 30년 텃밭을 지키려는 더민주 후보들을 따돌리고 있다.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민주는 익산갑에서, 국민의당은 군산, 익산을, 정읍·고창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갑은 더민주 김윤덕 후보 35.6%, 국민의당 김광수 후보 34.3%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초반에는 더민주 김 후보가 크게 앞섰지만 국민의당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따라 붙었다.

전주을은 새누리 정운천 후보 32.5%, 더민주 최형재 후보 33.8%로 초박빙 승부를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당 장세환 후보가 19.5%로 추격하는 형국이다. 새누리 정 후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더민주 최 후보를 앞지르기도 해 전북에서도 여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야당 표가 분산되기 때문에 정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주고, 서울대 국사과 선후배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사고 있는 전주병은 재선을 노리는 더민주 김성주 후보 42.8%,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 38.3%로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이다. 그러나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군산은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가 39.1%로 더민주 김윤태 26.2%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국민의당 김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민주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고 있다.

남원·임실·순창은 국민의당 이용호 후보가 28.9%로, 무소속 강동원 후보(24.8%)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더민주 영입인사인 박희승 후보는 18.7%로 고전하고 있다.

익산갑은 더민주 이춘석 후보가 38.8%로 전북도내 10개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국민의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국민의당 이한수 후보는 29.4%로 더민주 이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반면 익산을은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가 42.1%로 더민주 한병도 후보(29.9%)를 멀치감치 따돌렸다. 두 후보 모두 전 의원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지역구다.

정읍·고창도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당 유성엽 후보가 46.2%로 더민주 하정열 후보(19.3%)를 더블 스코어로 앞서고 있다. 더민주를 탈당한 유 후보는 고향인 정읍의 지지기반이 워낙 튼튼해 더민주 하 후보나 무소속 이강수 후보의 지지율(17%)을 합해도 따라잡기 힘든 형국이다.

김제·부안은 국민의당 김종회 후보가 36.8%로 현역인 더민주 김춘진 후보(33.6%)를 앞서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인구가 많은 김제 출신 국민의당 김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권자가 적은 부안 출신 더민주 김후보를 오차 범위 내지만 계속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진안·무주·장수는 완주군수 출신 국민의당 임정엽 후보가 39%로 변호사 출신 더민주 안호영(37.9%)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다소 좁혀지긴 했지만 임 후보는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계속 앞서고 있다. 완주군의 인구가 진안, 무주, 장수를 합한 것보다 많아 지역적으로 유리하고 완주군수 재임 시절 로컬푸드 선풍을 일으킨 업적을 내세워 농촌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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