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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美로욜라 메리몬트대 명예박사 받아

반기문, 美로욜라 메리몬트대 명예박사 받아

박상숙 기자
입력 2016-04-07 22:48
업데이트 2016-04-0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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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연대 이끌어 갈등 해소 기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욜라 메리몬트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대학의 티머시 스나이더 총장은 이날 열린 수여식에서 “반 총장은 테러리즘과 기후변화, 보건, 교육 등 세계적 이슈에 각국의 연대와 협조를 이끌어내며 지구촌 갈등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반 총장은 평생 외교관으로 지내며 국제 평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국제 평화와 연대에 앞장선 반 총장의 외교적 업적을 기려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말했다.

그의 명예박사 학위는 지한파 저널리스트이자 이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톰 플레이트 교수가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트는 ‘반기문과의 대화’의 저자이기도 하다.

반 총장은 연설에서 한국전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 유엔의 도움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나는 어렸을 적부터 유엔 조직에 깊은 감명을 받고 글로벌 상상력을 키워 온 ‘유엔의 아이’였다. 그 아이가 지금은 유엔을 이끄는 사무총장으로서 다른 불우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자 매일 분투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한 지난 10년간 여성들의 지위 향상과 인권 보호, 세계적 평화 확산, 사회적 정의 실현, 유엔 조직의 현대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재임 10년간의 소회도 피력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6-04-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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