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숙
박상숙 기자
안녕하세요. 서울신문 박상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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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근미술관

    박수근미술관

    강원도 양구에서 뜻밖의 미술관을 만났다. 지인이 ‘박수근미술관’에 가자고 했을 때만 해도 큰 기대는 없었다. 지역 출신 유명인을 내세운 기념관이 사진 몇 장과 연표에 그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봐왔기 때문이다.그런데 입구부터 생각이 달라졌다. 거친 화강석 건물은 박수근 그림의 질감을 닮아 주변 풍경과 꽤 잘 어울렸
  • 평생 살과 싸운 의사의 처방… “덜 먹고 운동하면 빠진다고? 이 편견부터 빼야 병 고친다”

    평생 살과 싸운 의사의 처방… “덜 먹고 운동하면 빠진다고? 이 편견부터 빼야 병 고친다”

    한때 118㎏, 78㎏됐지만 과체중부정맥까지 오니 죽겠다 싶더라위를 잘라내도 되돌아오는 체중약 맞고 쉽게 빠지니 배신감 들어격앙된 심정으로 쓴 책이 ‘비만록’비만은 만성질환, 의지 밖의 문제부작용보다 약효 없을까 걱정해야당뇨·고혈압처럼 건보 적용 필요합병증 위험 덜어 장기적 재정 도움살을 빼려면 덜 먹고 더 움직
  • 신뢰 잃고 집값 잡을 수 있나

    신뢰 잃고 집값 잡을 수 있나

    ‘나 홀로 볼링’으로 잘 알려진 미국 정치학자 로버트 퍼트넘은 사회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자산을 ‘사회적 자본’이라고 불렀다. 사람 사이의 신뢰와 호혜, 사회적 연결망이 두터울수록 협력이 쉬워지고 제도도 잘 작동한다는 것이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국민의 수용이 중요한 정책일수록 이 힘은 결정적이다. 세금과 대출
  • 고려아연을 둘러싼 이중전선

    고려아연을 둘러싼 이중전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만큼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요즘 워싱턴에서 고려아연의 위상은 이들 못지않다.지난해 12월 미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이 회사의 미국 자회사에 2억 1000만 달러의 직접 지원을 결정했다. 테네시주 제련소에서는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등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방산에
  • 냉장고 자석

    냉장고 자석

    냉장고에는 작은 세계가 펼쳐져 있다.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제주 돌하르방, 오사카의 글리코상까지. 여행지에서 하나둘 사 온 자석들이다.어디를 가든 기념품 가게에서는 한참 자석을 들여다보게 된다. 도시 이름이나 그곳을 단번에 알아볼 만한 풍경이 들어 있으면 그만이다.대단한 기념품은
  • 민주당TV

    민주당TV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오랫동안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스피커로 통했다. 소속 의원은 물론 청와대 참모진과 정부 각료들도 수시로 출연해 주요 현안을 알렸다. 특정 지지층만을 향해 국정을 설명하는 게 적절하냐, 일개 유튜브 방송에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도 출연 행렬은
  • 기후재난형 빙하 붕괴

    기후재난형 빙하 붕괴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서울의 한 아파트에 거대한 물이 밀려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연구원 안나는 집채만 한 파도에 휩쓸리면서도 어린 아들을 구해 침수된 아파트를 빠져나가려 사투를 벌인다. 소행성 충돌로 남극 빙하가 녹아 지구가 물에 잠긴다는 설정이다. 거대한 물 앞에서 도시와 안전망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 뼈말라

    뼈말라

    요즘 몇 달 만에 빼빼 마른 모습으로 나타난 연예인들 기사가 자주 보인다. 하나같이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살을 뺐다는 설명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얼마 전 서울대병원의 어느 교수가 유튜브 의학 채널에 나와 이 말을 듣고 피식 웃었다. 본인이 고도비만이라 직접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맞으며 체중을 관리 중이라는 그
  • 일조권에서 그늘권으로

    일조권에서 그늘권으로

    2022년 대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소송을 냈다. 30층짜리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햇빛이 크게 줄어들어서다. 법원은 일조 침해가 사회통념상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었다며 시행사에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다. 거주자들에게는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도 인정했다. 햇빛을 누리는 일이 쾌적한 주거생활과 직결된다는 판
  • 조각투자거래소

    조각투자거래소

    1997년 영국의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는 자신의 노래를 담보로 5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앞으로 들어올 저작권료를 묶어 채권으로 발행한 이른바 ‘보위 본드’였다. 음악이 듣고 즐기는 문화상품을 넘어 돈을 벌어들이는 금융자산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다.이제 금융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다. 미술품과 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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