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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자력진출 ‘빨간불’ 트럼프, 중재 전당대회 채비 돌입

본선 자력진출 ‘빨간불’ 트럼프, 중재 전당대회 채비 돌입

입력 2016-04-07 16:36
업데이트 2016-04-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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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위스콘신 주 경선에서의 패배로 본선 자력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도널드 트럼프가 중재 전당대회 가능성에 대비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섰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조만간 몇 명의 경험 많은 전문가와 잘 알려진 인사들의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캠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선대 본부장 코리 르완도스키, 부본부장 마이클 글래스너, 대변인 호프 힉스, 소셜미디어 담당 대니얼 스캐비노 등 소수의 최측근 참모들을 중심으로 캠프를 꾸려왔다.

딸 이반카와 아내 멜라니아, 전처 이바나 등이 ‘무급’ 참모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들에 대처하고, 경쟁 후보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 더이상 대의원을 내주지 않기 위해 지난 두어달 동안 트럼프 측은 잇따라 캠프 직원을 확충해왔다.

낙마한 공화당 후보 벤 카슨 캠프에 있다 현재 트럼프 캠프에서 선임 고문을 맡고 있는 배리 베넷은 “(트럼프) 최측근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재 전당대회가 점점 가시화하자 전당대회 투표에서 확실하게 트럼프를 지지할 대의원을 확보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가 되면서 최근 전당대회 본부장으로 영입된 공화당 전략가 폴 매너포트에게 더 많은 힘이 실리기도 했다.

매너포트는 6일 트럼프와 르완도스키, 글래스너 등을 만나 대의원 확보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수의 측근이 항상 트럼프를 따라다니는 폐쇄적인 방식에 대한 비판도 캠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공화당 컨설턴트인 에드워드 롤린스는 WP에 “르완도스키의 과제는 선거운동의 범위를 확장하고 공화당 인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라며 “선대본부장의 역할을 큰 그림을 그리고 전략을 짜서 실행하는 것이지 계속 후보 곁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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