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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BMW 차량서 또 불…작년 11월 이후 9번째

달리던 BMW 차량서 또 불…작년 11월 이후 9번째

입력 2016-04-06 13:40
업데이트 2016-04-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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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전 8시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화도 IC 진출로에서 달리던 BMW에 불이 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9번째다.

불은 승용차 엔진 등을 태워 462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약 20분만에 꺼졌다. 운전자 A(36)씨는 불이 난 직후 몸을 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사고 당시 차를 몰고 가다 핸들이 말을 듣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엔진 쪽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불이 난 BMW는 2007년식 320i 모델이다. BMW 320i는 일본 다카타 에어백 결함 때문에 2002년 1월 14일부터 2004년 10월 28일까지 제작된 모델에 대해 지난달 국토부가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소방관계자는 “엔진 쪽에서 연료가 누설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 화재는 지난해 11월 3일, 서울 자유로 방화대교 인근을 달리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운전자는 “리콜을 맡기고 차량을 정비소에서 찾았는데 다음날 바로 차에서 불이 났다”며 불탄 차량을 대리점 앞에 세워 놓고 항의했다.

이후 연말까지 서울 마포구와 경기도 의왕시, 이천, 대전에서 BMW 차량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올해 1∼2월에도 경기 고양, 경북 군위, 서울 구기동에서 BMW 화재가 이어졌다.

불은 대부분 엔진룸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이 난 기종은 지난해 리콜 대상이 된 BMW 520D 모델이 가장 많았고, BMW 750Li, BMW X6 등 모델에서도 불이 났다.

이번 화재에 대해 BMW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체 조사결과 연료 누설로 엔진룸에 불이 났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BMW 측에서도 화재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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