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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파나마 페이퍼스’ 공유 요청…자국민 조사 예고

캐나다, ‘파나마 페이퍼스’ 공유 요청…자국민 조사 예고

입력 2016-04-06 08:10
업데이트 2016-04-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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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5일(현지시간) ‘파나마 페이퍼스’에 거론된 자국민 조사를 위해 이 자료의 공유를 요청했다.

캐나다 국세청(CRA)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파나마를 포함해 캐나다와 과세 조약을 맺고 있는 상대국, 그리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협력해 폭로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나마 페이퍼스’가 자국민의 세금회피 증거 자료로 쓰일 수 있는지를 검토할 수 있도록 ICIJ가 이 자료의 사본을 제공해줄 것을 요구했다.

일간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1천150만 건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에는 캐나다인이 350명 거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RA는 자료가 확보될 경우, 세무감사를 벌여 세금회피를 위해 자금을 해외로 도피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자국민이 누구인지를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 캐나다 검찰이나 CRA 내부의 수사팀에 사건을 이첩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ICIJ는 파나마의 최대 로펌이자 ‘역외비밀 도매상’으로 악명높은 ‘모색 폰세카’의 1977∼2015년 기록을 담은 내부자료를 분석해 전·현직 국가 지도자 및 유명인사들이 대거 포함되거나 연루된 조세회피 자료를 폭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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