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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악령 졸음운전? 이렇게 대처하세요

봄의 악령 졸음운전? 이렇게 대처하세요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6-04-06 12:00
업데이트 2016-04-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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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나들이 철을 맞아 졸음운전 대책을 추진한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발생 빈도가 높다.

경찰청은 시설을 확충하고 합동순찰을 강화하는 졸음운전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와 협조해 졸음운전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요철 포장 등 방지시설을 확충하고 공사구간에는 경광등을 늘린다. 졸음운전 취약시간대에는 합동순찰을 강화하고, 교통방송과 플래카드 등을 이용해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알릴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장시간 무리하게 운전하게 되면 졸음운전을 하게 된다”며 “특히 혼자 운전할 때는 틈틈이 휴게소에 들려 스트레칭을 하는 등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겨울철인 12월, 1월, 2월에는 월별 200건 미만이었으나 3월부터 214건으로 증가했다. 여름철인 7월에 247건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조금씩 줄었다.

발생시간 기준으로는 자정 인근(밤 12시~새벽2시)과 점심 식사 이후(낮 2시~4시)에 많았다. 특히 화물차의 고속도로 졸음운전 교통 사망사고 비율이 높았는데 전체의 39.8%를 차지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장택영 박사는 “고속버스나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의 경우 1일 최대 10시간, 5시간 운전 후 30분 이상 휴식 등을 제도화해야 한다”며 “졸음운전은 운전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숨은 살인자’(Hidden Killer)로 돌변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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