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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보복 운전자 10명중 6명 전과자

난폭·보복 운전자 10명중 6명 전과자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6-04-06 01:32
업데이트 2016-04-0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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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간 803명 입건·3명 구속

난폭·보복 운전으로 입건된 운전자 10명 중 6명이 기존에 다른 범죄로 처벌된 경력이 있는 전과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46일간 난폭·보복 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난폭운전 301명, 보복운전 502명 등 총 803명을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난폭운전 1명과 보복운전 2명은 혐의가 무거워 구속했다.

803명 중 한 차례라도 범죄를 저지른 경력이 있는 사람은 난폭운전 176명, 보복운전 298명 등 474명(59.0%)에 달했다. 난폭·보복 운전자의 30% 정도는 ‘전과 3범 이상‘이었고, 10%가량은 ‘전과 7범 이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관련 전과가 아니더라도 범죄 경력이 있는 사람이 일반인보다 난폭·보복 운전을 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난폭운전의 유형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진로 변경을 하는 경우가 4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앙선 침범(20.2%), 신호 위반(13.3%) 순이었다. 보복운전은 급제동·급감속(41.6%), 밀어붙이기(19.2%), 폭행·욕설(17.0%) 순이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6-04-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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