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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진 읽어주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페이스북, 사진 읽어주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05 15:48
업데이트 2016-04-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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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접근성 팀의 맷 킹 페이스북 제공
페이스북 접근성 팀의 맷 킹 페이스북 제공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따뜻한 인공지능(AI) 기술인 ‘사진 읽어주기’ 기능을 도입했다.

페이스북은 5일(현지시간) ‘자동 대체 텍스트’(automatic alternative text·AAT)로 이름 붙인 이 기능을 적용했다.

지금까지는 스크린 리더를 이용해도 별도의 사진 설명이 없다면 “아무개의 사진”이라는 음성 안내만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AAT가 도입되면서 스크린 리더를 켜고 화면을 스크롤 하면 “야외에서 웃고 있는 사람 세 명”, “두 사람이 미소짓고 있음, 선글라스, 하늘, 야외, 물”, “피자, 음식” 등 음성 설명이 제공돼 사진 내용 파악이 용이해졌다.

페이스북은 애플 iOS용 영어 서비스부터 AAT를 도입했으며 앞으로 안드로이드 등 다른 플랫폼들과 여러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AAT를 개발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 엔지니어링 분야 접근성 전문가 맷 킹은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본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AAT를 시연하면서 개발 과정과 기능을 설명했다. 대학 시절 시력을 잃은 킹은 지금 단계에서는 AAT를 통해 정확성이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성이 낮은 정보를 제공할 경우 시각장애인들이 오히려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 완전한 시각장애인(맹인)이 3900만명이며 맹인은 아니지만 심한 시각 장애를 지닌 이들이 2억 4600만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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