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가로 10m, 세로 1.5m 도화지 위에 볼펜으로 서울도심전체를 그려 넣은 임씨의 작품은 한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사라졌고, 이후 임씨는 그림을 찾기 위해 혼자서 SNS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동분서주했다.
지난 1월 임씨는 프랑스우체국을 프랑스 경찰에 고소했지만, 프랑스우체국은 “우리가 잃어 버린 것 같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한화로 약 15만원정도의 수표를 동봉해 보냈다. 임씨는 보상이 아닌 3년 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을 되찾길 원했다.
그렇게 그림이 사라진지 132일만인 지난 4일 임씨는 프랑스우체국으로부터 그림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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