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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배트맨 대 슈퍼맨’ 기세 꺾여

<박스오피스> ‘배트맨 대 슈퍼맨’ 기세 꺾여

입력 2016-04-04 17:39
업데이트 2016-04-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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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2차 역주행 태세…‘대배우’ 한국영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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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만에 실사 영화에 등장한 원더우먼 슈퍼 히어로의 양대 산맥인 배트맨(왼쪽)과 슈퍼맨이 사상 처음으로 실사 영화에서 만났다. 오른쪽은 74년 만에 처음 실사 영화에 등장하는 원더우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74년 만에 실사 영화에 등장한 원더우먼 슈퍼 히어로의 양대 산맥인 배트맨(왼쪽)과 슈퍼맨이 사상 처음으로 실사 영화에서 만났다. 오른쪽은 74년 만에 처음 실사 영화에 등장하는 원더우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의 관객 흡인력이 일주일 만에 크게 꺾였다.

4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트맨 대 슈퍼맨’은 지난 1∼3일 주말 사흘간 전국 1천155개 스크린에서 1만4천622회 상영되면서 34만4천400명(매출액 점유율 35.0%)이 관람했다.

3월 마지막 주말의 점유율(68.2%)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또 같은 기간 관객 수(114만7천229명)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답게 여전히 물량 공세가 만만치 않지만, 영화에 대한 혹평이 심심치 않게 나오면서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전날까지 199만124명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는 지난 주말 전국 697개 스크린에서 6천935회 상영되며 29만2천421명(29.2%)을 모아 누적 관객 수가 359만9천31명에 이르렀다.

앞서 국내 극장가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2주 연속 주말 1위에 올랐던 이 영화는 3월 마지막 주말에 ‘배트맨 대 슈퍼맨’의 기세에 밀리며 2위로 내려왔지만, 지난 주말 관객수, 매출액점유율, 스크린수, 상영횟수를 모두 회복하며 2차 역주행 채비를 갖췄다.

‘대배우’는 개봉 첫 주말에 한국영화 1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 사흘간 전국 473개 스크린에서 6천28회 상영되며 7만8천346명(7.5%)을 모았다.

연극 무대에서 무명배우로 오랜 시간을 보내다 영화계에서 ‘천만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오달수의 인생역정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 5번째 작품인 ‘미스컨덕트’는 같은 기간 전국 468개 스크린에서 4천261회 상영돼 7만1천130명(7.1%)의 관객을 모았다.

옛 여자친구로부터 입수한 대형 제약회사의 비밀을 바탕으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려는 한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병헌이 알 파치노, 앤서니 홉킨스 등 세계적인 명배우와 연기 대결을 펼쳤다.

같은 기간 평범한 스무 살 청춘 4인방의 절망과 좌절을 그린 ‘글로리데이’는 3만1천144명(3.1%)을, 올해 극장에서 개봉한 첫 외국 공포영화 ‘포레스트: 죽음의 숲’은 3만34명(2.9%)을 끌었다.

이밖에 로마군의 시선으로 바라본 십자가의 기적을 그린 기독영화 ‘부활’(2만2천10명), 일본 애니메이션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1만9천511명), 코미디 가족 드라마 ‘나의 그리스식 웨딩 2’(1만7천552명), 위안부 피해자들의 한 많은 삶을 그린 ‘귀향’(1만4천459명)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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