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운경·조준호 “단일화 논의 더는 없을 것”
전북 군산시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윤태, 정의당 조준호, 무소속 함운경 후보의 단일화가 결국 무산됐다.함 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내어 “김윤태 후보 측이 대의를 위해 자신을 던질 각오가 없다고 판단, 더 이상 단일화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결렬을 선언했다.
그는 “시민을 우롱하는 정치의 퇴장을 바라는 시민과 군산발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완주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앞서 조 후보 측도 “단일화 제안에 따라 실무자 면담을 진행했으나 단일화의 명분도 내용도 없어 면담을 중단했다”며 어떤 형태의 단일화 논의는 없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세 후보 진영은 지난 2일 실무자 접촉에서 이견을 보였으며 이후 단일화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김 후보에 대한 함 후보의 제안으로 시작해서 조 후보까지 포함시킨 후보 단일화 논의는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군산시 총선에는 새누리당 채용묵, 더불어민주당 김윤태, 국민의당 김관영, 정의당 조준호, 무소속 함운경 등 5명이 출마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김관영 후보의 지지도가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