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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 남녀 귀화 선수, 바이애슬론 국가대표에

러시아 출신 남녀 귀화 선수, 바이애슬론 국가대표에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04 18:27
업데이트 2016-04-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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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한국인으로 귀화한 러시아 출신 바이애슬론 선수 스타로두벳츠 알렉산드르(23)와 프로리나 안나(32)가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을 대표해 뛰게 됐다.
대한 바이애슬론 연맹은 4일 제2차 경기력향상 위원회를 열고 스타로두벳츠와 프로리나를 2016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스타로두벳츠와 프로리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불투명한 한국 바이애슬론이 꺼내 든 ‘비장의 카드’다.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출전권은 국가 순위 22위까지만 주어지고, 뒷순위 국가는 단 6장의 와일드카드를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한다.
2015~2016시즌을 마친 현재 한국의 순위는 25위로 내년 시즌 순위를 올리지 못하면 안방에서 잔치를 구경만 해야 할 위기다.
스타로두벳츠는 기량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선수로 러시아 남자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다. 프로리나는 세계 정상급 기량의 여자 선수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4위를 차지했다.
한국 바이애슬론은 성인 등록선수가 50여 명 밖에 안 될 정도로 저변이 약하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두 선수는 5월부터 본격적인 국가대표 합숙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자 선수 프로리나는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의료센터 메디피움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한편 남자 선수 스타로두벳츠는 아직 실업팀이나 후원사를 찾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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