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는 내가 지킨다!”

지난달 31일부터 4·13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전국 지역구마다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에게 한번이라도 얼굴을 더 비추려고 하루 24시간, 쉴 틈도 없이 유세 현장을 발로 뛰고 있습니다.

후보자들 뿐만 아닙니다. 가족들도 직접 유세 현장을 찾아가 후보자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최근 대구 동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씨가 ‘아이돌급’ 외모를 선보이면서 젊은 남성 유권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죠.

하지만 후보자를 지원하는 자녀는 딸만 있는 게 아닙니다. 아들들도 엄마, 아빠 후보자를 지원하면서 유세 현장에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연예인 뺨 치게 잘생긴 후보자들의 훈남 아들들이 화제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후보자의 아들 중 한명은 경기 고양갑에 출마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아들 이우균씨 입니다.
　
심 후보의 아들 이우균씨의 외모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영화배우 이제훈,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온유 등을 닮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심 후보가 트위터에 올린 이우균씨의 사진이 SNS 상에 퍼치면서 여성 유권자들은 ‘훤칠한 키에 뽀얀 피부, 잘생긴 얼굴’이라고 댓글에 사심을 전합니다.
　
심 후보는 트위터에 “저희당은 일부 자극적인 가족 마케팅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물론 사진에서 진동하는 훈내는 어찌할 수 없습니다. 인류는 확실히 진화 하는듯..”이라는 재미있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우균 씨의 대항마로는 성북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후보의 아들 기대명씨가 꼽힙니다. 지난달 22일 기동민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 기대명 씨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기대명씨도 또렷한 이목구비에 훈훈한 미소를 띤 사진으로 네티즌들로부터 ‘유세장에서 얼굴로 효도한다’, ‘아빠보다 더 잘생겼다’ 등의 평가를 받고 있네요.

전남 여수시을에 출마한 더민주 백무현 후보의 아들 백승건씨도 아버지와 함께 유세 현장을 돌면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같은 당의 김광진 의원이 페이스북에 백승건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인데요. 위의 두 아들 못지 않게 훈훈한 외모를 자랑합니다. 배우 유승호를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아, 진짜 연예인도 있습니다.
　
후보자 ‘미남 아들’의 선두주자는 누가 뭐래도 배우 송일국씨 입니다.

송일국씨는 서울 송파구병 지역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의 아들입니다.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 대한-민국-만세와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아들도 연예인입니다. 김 대표의 아들인 배우 고윤씨(본명 김종민)는 관객 1000만명을 뛰어 넘은 ‘국제시장’ 등에 출연했습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