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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저스 “우주관광용 로켓 세번째 발사·착륙 실험 성공”

아마존 베저스 “우주관광용 로켓 세번째 발사·착륙 실험 성공”

입력 2016-04-03 15:53
업데이트 2016-04-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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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창립한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우주관광용 로켓의 세 번째 발사 및 착륙 시험에 성공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베저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블루오리진이 개발한 우주관광용 로켓 ‘뉴셰퍼드’가 이날 텍사스주 서부에 있는 발사 시설에서 세 번째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뉴셰퍼드 로켓과 우주선의 발사 실험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이날 사람이 타지 않은 우주선을 싣고 하늘로 솟구친 뉴셰퍼드는 우주선과 분리된 뒤 낙하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상에서 1천108m 높이에 이르러 다시 엔진을 재점화, 속도를 낮추고 균형을 잡은 뒤 착륙용 다리를 펼쳐 무사히 착륙했다고 블루오리진은 설명했다.

뉴셰퍼드와 분리됐던 우주선은 지상에서 103㎞가량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낙하산을 이용해 인근 장소에 떨어졌으며 역시 탈 없이 회수다고 블루오리진은 덧붙였다.

베저스는 이 과정을 트위터로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이날 오전 11시18분께 “뉴셰퍼드가 이륙해 정점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알린 데 이어 “엔진이 흠잡을 데 없이 재작동해 완벽하게 착륙했다”고 기뻐했다.

베저스는 2000년 우주개발 업체 블루오리진을 설립하고, 발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여러 차례 재사용할 수 있는 우주관광용 우주선과 로켓을 개발해왔다.

베저스는 한 번에 6명을 태우고 우주로 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뉴셰퍼드의 실험이 계속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2017년에는 유인 시험 비행을, 2018년에는 본격적인 유료 우주 관광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에서는 민간 우주선 시대가 열리면서 미국 항공우주국의 우주선 사업 개발사인 보잉은 물론 베저스,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창업자로 또 다른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등이 재사용 가능한 로켓의 개발과 실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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