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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 28석 호남 판세…더민주·국민의당 사활 건 경쟁

[총선 D-10] 28석 호남 판세…더민주·국민의당 사활 건 경쟁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03 10:51
업데이트 2016-04-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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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시작 ‘손가락 유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손가락 유세’ 4·13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각 당이 본격적인 거리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선거운동원들이 이날 서울 구로구 이마트 앞에서 새누리당 기호 ‘1번’을 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왼쪽).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선거운동원들이 더민주 ‘기호 2번’을 의미하는 승리의 ‘V’자를 손가락으로 표시하고 있다(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백화점 앞에서 열린 국민의당 거리 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이 ‘기호 3번’을 의미하는 세 손가락을 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오른쪽).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야권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는 야권의 주도권,야권의 정치적 적자라는 위상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각 당의 초반 판세 분석 결과 더민주가 고전하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승기를 굳히고 있다.

더민주는 이날 광주와 전남북에서 8곳을 ‘우세’로 분류하면서 ‘경합 우세’ 또는 ‘경합’ 지역에서 승세를 굳히면 최대 16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반면 국민의당은 현재 19개 선거구를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최대 28개 호남 전체 지역구를 석권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민주는 호남 28개 선거구 중 우세로 분류한 곳이 8곳,경합 우세는 4곳,경합은 4곳 등으로,적게는 8석에서 많게는 16석을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전남에서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순천(노관규),나주·화순(신정훈),영암·무안·신안(서삼석),광양·곡성·구례(우윤근) 등 5곳을,전북에서는 전주갑(김윤덕),익산갑(이춘석) 2곳을 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국민의당은 호남 28개 선거구 중 현재 1곳만 경합 열세일 뿐,27곳을 경합 이상 판세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는 광산을(권은희) 1곳만을 ‘경합 우세’로 분류하고,나머지 7곳은 모두 ‘우세’로 분류했다.광주에서는 권 후보에 당력을 결집해 8개 선거구 석권을 노릴 태세이다. 남·전북은 광주보다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에서는 목포(박지원),여수갑(이용주),여수을(주승용),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해남·완도·진도(윤영일),영암·무안·신안(박준영) 등이,전북에서는 전주병(정동영),군산(김관영),익산갑(이한수),익산을(조배숙),정읍·고창(유성엽),완주·진안·무주·장수(임정엽) 등에서 앞서 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은 광주 북을을 제외한 27개 선거구에 후보를 냈지만 전북 전주을(정운천),전남 순천(이정현),전남 영암·무안·신안(주영순)이 ‘경합 열세’로 분류하고,나머지는 모두 열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당도 전북 익산을,군산,김제·부안 3곳에 후보를 냈지만 모두 열세로 분류했다. 민주와 국민의당 판세를 종합할 때 광주는 더민주 송갑석 후보와 국민의당 송기석 후보가 맞붙은 서갑이 최대 격전지로, 마지막까지 접전이 예상된다.

더민주의 광주 후보 중 ‘간판’급인 이용섭 후보와 국민의당 현역의원인 권은희 후보가 대결하는 광산을, 국민의당 공동대표인 천정배 후보를 상대로 더민주 양향자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서을도 승부처로 꼽힌다.

전남은 순천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지역구 재선에 성공할지,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텃밭 탈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영암·무안·신안에서 3선 무안군수 출신의 더민주 서삼석 후보와 3선 전남지사 출신의 국민의당 박준영 후보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당은 모두 이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전북은 더민주 현역의원인 김성주 후보를 상대로 권토중래를 노리는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접전중인 전주병이 최대 승부처이자 격전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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