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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반기문, 중아공 성학대 군인 ‘불관용’ 천명

올랑드·반기문, 중아공 성학대 군인 ‘불관용’ 천명

입력 2016-04-02 10:37
업데이트 2016-04-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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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성 학대 혐의에 연루된 프랑스 군인과 유엔 평화유지군에 대해 불관용 의지를 천명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낸 성명에서 “성적 학대 혐의를 받은 중아공 유엔평화유지군(MINUSCA)과 프랑스 군대에 새로운 혐의가 또 제기된 상황에서 나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진실을 규명하고 가해자에 대한 어떠한 관용도 거부하겠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전날 유엔 평화유지군과 프랑스 군인들이 자행한 성적 학대로 100명 이상의 피해자가 새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중아공에선 2013년 3월 이슬람 반군이 기독교도인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무력으로 정권을 잡은 뒤 기독교도들을 탄압하면서 내전이 시작됐다.

피해가 속출하자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듬해 9월 유엔 평화유지군과 프랑스 군인들이 차례로 파견됐다.

그러나 이곳에 파견된 군인과 유엔 민간인 직원이 현지 어린이를 성폭행하는 등 성 착취·학대했다는 혐의가 숱하게 제기되면서 프랑스 검찰과 유엔이 철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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