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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등 52개국 지도자 ‘워싱턴 코뮤니케’ 채택…“국제 핵안보 체제 구축”

朴대통령 등 52개국 지도자 ‘워싱턴 코뮤니케’ 채택…“국제 핵안보 체제 구축”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02 11:21
업데이트 2016-04-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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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각국 정상, 국제기구 대표들이 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를 마친 뒤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 참석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촬영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2016.4.2 연합뉴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각국 정상, 국제기구 대표들이 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를 마친 뒤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 참석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촬영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2016.4.2 연합뉴스.
전 세계 52개국 지도자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4개 국제기구 수장이 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재로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워싱턴 코뮤니케’를 채택했다.

이번 코뮤니케에는 항구적인 국제 핵안보 체제의 구축을 지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회의는 이날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서, 이 같은 내용의 코뮈니케와 5개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이 ‘핵없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2010년 4월 처음 열었던 핵안보정상회의는 이번 4차 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각국 지도자는 코뮈니케를 통해 “핵테러리즘의 위협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테러리스트와 같은) 비국가행위자들이 악의적 목적으로 핵과 방사성 물질을 획득하는 것을 막으려면 국제사회의 추가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각국 자도자는 이어 “핵과 방사능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를 지속하고 지난 세 차례에 걸친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포괄적인 국제 핵안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각국 지도자는 특히 이번 회의가 마지막 핵안보정상회의라는 점을 확인하면서도, 이번 회의 이후에도 정부 간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이를 확대함으로써 핵안보를 위한 국제적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코뮈니케의 부속서로 채택된 5개 행동계획은 유엔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터폴 등 국제기구와 세계핵테러방지구상(GICNT), 글로벌파트너십(GP) 등 핵안보 관련 협의체의 활동을 포괄적이고 구체적으로 지원하는 각국의 공약을 담았다.

특히 IAEA의 경우 핵안보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위급 정치적 모멘텀 확보 △개정 핵물질방호협약(CPPNM) 발효 △분야별 핵안보 지침 개발 △각국 역량 강화 지원과 국제협력 증진 △핵안보 문화 증진 등 향후 국제 핵안보 강화를 위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유엔은 비 국가행위자의 대량파괴무기(WMD) 획득을 방지하기 위한 안보리 결의 1540호와 핵테러억제협약(ICSANT)의 이행을 강화하고, 인터폴은 핵테러 수사와 관련한 국제공조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협의체인 세계핵테러방지구상은 핵테러 예방과 탐지, 대응과 관련한 각국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은 핵안보 증진을 위한 국가간 지원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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