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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금값 뛰고 철광석·돼지선물 가격은 날았다

1분기 금값 뛰고 철광석·돼지선물 가격은 날았다

입력 2016-04-01 10:12
업데이트 2016-04-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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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16% 오르며 30년 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

금과 철광석, 돼지고기 선물 등이 지난 1분기 상품시장에서 가파른 가격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1일 집계됐다.

금값은 지난달 31일 온스당 1,233 달러에 거래돼 16.5%의 상승률로 분기를 마감했다. 이는 1986년 3분기 이후 근 30년 만에 최대 상승 폭에 해당한다.

미국 연준의 10년 만의 금리 인상을 앞둔 지난해 10%나 하락했던 금값이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은 중국과 글로벌 경제 전망, 유럽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정책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국의 금리 인상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른 것이다.

톰슨 로이터 GFMS의 금 컨설턴트들은 그러나 아시아의 금 수요가 취약하다고 경고하면서 “최근 금값의 랠리는 단기에 그칠 것이며 시장 불안이 완화되기 시작한다면 다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철광석은 1분기에 25% 가까이 올라 금값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t당 37달러까지 내려갔던 철광석 가격은 현재 t당 53.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의 힘찬 랠리는 중국의 철강 가격 상승, 건설 성수기를 앞둔 철강회사들의 생산량 확대를 반영한 것이다.

원자재 시장에서 비중은 작지만 최고 상승률을 보인 품목은 돼지고기 선물로, 1분기에 35.2% 상승했다.

이에 반해 기상 호조와 재고 누적 탓에 천연가스 가격은 20%로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1분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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