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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토종브랜드 내고향, 아디다스·푸마에 안뒤져”

북한 “토종브랜드 내고향, 아디다스·푸마에 안뒤져”

입력 2016-01-31 10:49
업데이트 2016-01-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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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31일 토종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내고향’ 제품들의 품질이 세계적인 브랜드인 아디다스나 푸마에 못지 않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이날 ‘아디다스, 푸마와 경쟁하는 내고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수많은 ‘내고향’ 체육용품들은 그 질에 있어서 세계의 이름난 상표의 체육용품들에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체육용품이라고 하면 ‘아디다스’나 ‘푸마’와 같은 상표들만을 먼저 떠올리던 사람들의 인식 속에 ‘내고향’의 정다운 이름과 향기가 깃들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상점에서 ‘내고향’ 상표의 농구공을 사든 한 농구 애호가는 수입산 제품보다 얼싸하다(그럴싸하다)고 하면서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내고향’이라는 글이 새겨진 운동복을 사든 한 청년은 지금껏 질도 그닥지 않고 값이나 비싼 수입산 제품만 찾았다고 하면서 이제부턴 ‘내고향’만을 사랑하겠노라고 웃으며 이야기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평양 문수거리에 문을 연 문수내고향체육용품상점은 계수나무 아래 달나라 토끼가 상표로 새겨진 ‘내고향’의 제품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자력갱생’과 일맥상통하는 ‘자강력 제일주의’를 강조한 뒤 각종 매체를 동원해 자국산 브랜드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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