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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골 가뭄 해소한 김현 ‘드디어 터졌다’

<올림픽축구> 골 가뭄 해소한 김현 ‘드디어 터졌다’

입력 2016-01-20 02:42
업데이트 2016-01-2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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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현(23·제주유나이티드)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마침내 골 가뭄을 해소했다.

김현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AFC U-23 챔피언십 C조 3차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출전해 전반 22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출전한 김현은 전반 22분 이라크 진영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창민(22·제주)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이라크의 골망을 갈라 놓았다.

김현의 이날 득점은 디펜팅 챔피언으로 C조 최강자로 손꼽힌 이라크를 맞아 경기 주도권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그동안 공격수로 나서 득점을 올리지 못해 가슴을 졸였던 김현으로서도 자신감을 회복하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이번 골은 작년 3월 AFC U-23 이하 챔피언십 브루나이와의 경기에서 1골을 넣은 이후 10개월 만이다.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12경기 만에 올린 득점이다.

김현은 2013년 12월 일찌감치 올림픽호에 승선했지만, 최전방 공격수로서 그다지 큰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총 22경기에 나서 득점은 단 1개에 불과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1, 2차전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190cm의 큰 키를 이용한 공격과 함께 상대 골문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매번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현은 3차전에서 믿음에 보답했다.

2012년 전북 현대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성남에서 뛰었고, 2014년부터 제주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 클래식에서 59경기에 출전해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리를 잡아갔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50명의 예비명단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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