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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이 밝았다”…경북 동해안 해맞이 인파 북적

“을미년이 밝았다”…경북 동해안 해맞이 인파 북적

입력 2015-01-01 10:35
업데이트 2015-01-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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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 첫날인 1일 경북 동해안 일대는 일출을 보려는 주민과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해맞이 명소인 포항 호미곶에는 이날 오전 15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저마다 소원을 빌었다.

’호랑이 꼬리’라는 뜻인 호미곶은 매년 새해 첫날 20만 명 이상의 해맞이 객이 찾는 곳이다.

올해는 매서운 추위 탓에 예년보다 인파는 줄었지만, 새해를 맞는 열기는 여전했다.

오전 7시32분을 전후한 일출 시각에 맞춰 한반도 아침을 깨우는 대북 공연과 무용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해군 6전단의 축하비행이 진행됐고 시민·관광객 등 2천15명이 포항 KTX 개통을 축하하는 이벤트도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밤과 고구마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모닥불 마당이 추운 날씨 탓에 인기를 끌었다.

또 자원봉사 단체가 둘레 10m에 달하는 초대형 가마솥에 1만 명 분의 떡국을 끓여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

영덕군 삼사해상공원에서는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축하하고 도민 화합과 희망을 염원하는 해맞이 축전이 열렸다.

일출과 함께 관광객·도민의 소망을 담은 2천15개의 풍선과 대형 연이 하늘을 수놓았다.

경주 토함산, 경주 가야산, 대구 북구 운암지 수변공원, 달서구 와룡산 등에서도 일출 행사가 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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