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선정 강해진 팀 4·5위
대한민국의 두 걸출한 야구 스타가 새해 메이저리그 판도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류현진(25.한화 이글스)이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벌이기 위해 지난 14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추신수(30)를 ‘리드오프’로 끌어안은 신시내티는 다섯 번째로 강해진 팀에 꼽혔다. 블리처리포트는 “신시내티가 올겨울 무서운 팀으로 거듭났다. 삼진을 많이 당한 드루 스텁스 대신 추신수를 잡은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해진 구단 1위에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멜키 카브레라, 사이영상의 ‘너클볼러’ RA 디키 등을 잡은 토론토가 선정됐고 약해진 구단 첫째로는 올스타 유격수 호세 레이예스, 투수 마크 벌리, 조시 존슨 등 베테랑 5명을 토론토에 내주고 유망주 7명을 받은 마이애미가 뽑혔다.
유력지 보스턴 글로브도 이날 새해 메이저리그 상위 10개 팀을 뽑으면서 추신수가 새롭게 가세한 신시내티를 전체 30개 구단 중 2위에 올렸고 류현진과 그레인키를 낚은 다저스를 전체 6위로 선정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행되는 데일리뉴스는 1981년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멕시코 태생 좌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를 상기시키며 “류현진이 새로운 페르난도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저스는 한국식 바비큐를 매장에 추가해야 할 것”이라며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1-01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