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출동 경찰 사망…새해 첫날 사고 잇따라

현장출동 경찰 사망…새해 첫날 사고 잇따라

입력 2011-01-01 00:00
수정 2011-01-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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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1일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고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는가 하면 낚시꾼이 실종되는 등 전국적으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경찰관 안타까운 사망

1일 오전 1시50분께 충남 아산시 배방읍 한 웨딩홀 앞에서 아산경찰서 생활안전과 배방지구대 소속 조성균(38)순경이 홍모(29)씨의 승용차에 치여 병원 이송 도중 숨졌다.

조 순경은 이날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 사고 지점에서 신고자와 전화통화를 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홍씨는 조사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15%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 순경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하는 한편 홍씨에 대해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한 이날 오전 8시8분께 부산 금정구 서동에 있는 김모(35)씨의 빌라에서 김씨가 방문 손잡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울산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 지난달 22일께 병가를 내고 자택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 별다른 외상이 없어 타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가족들을 상대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추위 속 화재

이날 오후 3시14분께 광주 광산구 덕림동 모 사회복지시설의 생필품 보관창고에서 불이나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식량 등을 태워 1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광주 광산소방서는 이날 불로 사회복지시설 수용자(48명)들에게 식사제공이 어렵다고 판단해 긴급구호제도에 따라 쌀 50㎏과 휴지 등 생필품을 시설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께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섬유공장에서 불이나 9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또한 이날 오후 2시50분께 울산시 중구 성안동 산140번지 함월산에서 불이나 50㎡를 태우고 25분 만에 꺼졌고, 오후 1시40분께는 경남 함안군 칠북면 봉촌리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 1㏊를 태우고 3시간여만에 꺼졌다.

●낚시꾼 실종·교통사고

이날 오후 3시30분께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해안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50대 남자가 바다에 빠져 실종돼 통영경찰서와 거제소방서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고, 이에 앞서 이날 오전 5시45분께는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해변에서 해맞이를 왔던 박모(19.서울)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으나 동해해경 정동진 출장소 소속 경찰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32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평지동 입구 사거리에서 시외버스와 25인승 전세버스가 충돌해 전세버스에 타고 있던 최모(51.서울시 도봉구)씨 등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박모(46.경기도 김포시)씨 등 8명이 경상을 입어 각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강원도 강릉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남편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강모(53)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후 4시25분께 강릉시 입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김모(53)씨와 술을 마시던 중 흉기로 김씨의 목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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