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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추가도발 촉각···軍 연내 어떤훈련 남았나

北추가도발 촉각···軍 연내 어떤훈련 남았나

입력 2010-12-01 00:00
업데이트 2010-12-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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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 사격훈련·연합해상훈련 등 협의중

 서해 한미연합훈련이 1 종료되면서 연내에 어떤 훈련이 추가로 진행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 우리 해병대의 사격훈련과 함께 연합해상훈련이 한 차례 더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해병대는 지난달 30일 연평도 일대에서 K-9 자주포와 벌컨포 등을 동원한 정례적인 해상사격훈련을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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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군은 “기상조건과 연평도에 잔류하는 민간인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기를 결정한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조건이 되면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15분부터 오후 5시까지를 사격시간으로 설정하고 연평도 서남방 20∼30㎞ 해상으로 사격훈련을 실시하던 중 오후 2시34분부터 북한군의 포격 도발이 시작되자 훈련을 중지했다.

 당시 사격훈련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는 정례적인 것으로 지난 8월 초와 9월에 각각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실시됐으나 10월은 건너 띄었고 11월에 실시하게 됐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은 연기한 해상사격훈련을 이르면 다음 주께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사격훈련이 시작되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주민들은 방공호로 대피하고,연평도에 추가 전개된 K-9 자주포,K-55 자주포,지대공 유도무기 ‘천마’,다연장로켓(MLRS) 등을 즉각 응사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F-15K와 KF-16 전투기도 서북도서 상공으로 임무를 전환하고 유사시 대응 출격하는 합동작전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미 7함대 전력이 참가하는 연합해상훈련도 한 차례 더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이미 연내 수차례 연합훈련이 계획돼 있었다”면서 “연내에 연합해상훈련을 하는 방안을 미측과 협의 중이지만,훈련 시점이 연내가 될지 아니면 내년 초가 될지는 계속 협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추가 협의 중인 연합해상훈련은 수상전투단 훈련과 대잠수함 훈련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훈련을 끝내고 다음 임무지로 출발한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한 달 내로 우리 영해에서 또 훈련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이지스 구축함 2∼3척과 핵추진 잠수함 1척 등이 참가해 우리 해군 수상함 및 잠수함과 수상전투단 훈련과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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