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11월 무역흑자 36억弗…10개월째 흑자

11월 무역흑자 36억弗…10개월째 흑자

입력 2010-12-01 00:00
업데이트 2010-12-01 08: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연간 사상 최대치 돌파···지경부 “연평도 사태 이후에도 FDI 변함없다”

 지난달 무역흑자가 36억1천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 11월까지의 총 수출액은 4천234억 달러로,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이미 넘어섰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작년 동월보다 24.6% 증가한 423억6천300만 달러,수입은 31.2% 상승한 387억5천1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6억1천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올해 들어 11월까지의 누적 무역흑자는 391억800만 달러에 달했다.

 지경부는 특히 11월까지의 누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증가한 4천243억 달러를 기록해 종전의 연간 최대치인 2008년 실적(4천220억 달러)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갔다”며 “11월에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월간 수출액이 420억 달러를 넘어섰고,이는 지난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라고 말했다.

 수출 분야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석유제품과 철강 등 주력 품목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일반기계는 작년 같은 달보다 59.7%나 수출이 늘었고,반도체(36.3%),컴퓨터(25.2%),자동차(21.8%),철강(25.8%),액정디바이스(8.9%),무선통신기기(5.9%)도 선전했다.

 그러나 전통적 수출 효자 품목인 선박은 3.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11월 1~20일 기준으로 미국(25.2%),중국(25.2%),아세안(32.5%)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지만,남유럽발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EU(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은 6.1% 줄었다.

 무역수지는 중국과 홍콩,EU를 중심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301억5천만달러에 달해 2008년 최대치(327억달러)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이 기간의 수입은 원자재가 39.8% 늘었고,자본재(18.7%)와 소비재(62.0%)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원자재 가운데 원유(41.9%),가스(43.9%),석탄(46.2%) 등 에너지 분야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자본재의 경우 아이폰이 포함된 코드분할식 전화기 수입이 1천436.6%나 상승,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지경부는 올해 연간 무역흑자가 410억 달러,수출은 4천650억 달러를 넘어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우리나라의 내년 무역규모가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경부는 연평도 사태에도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코트라가 31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국인 투자가들의 큰 동요는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FDI는 지난해 실적(114억달러) 이상인 120억달러 안팎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올해 FDI의 특징으로는 신성장동력 분야 투자가 늘고,그린필드(신규투자)형 투자가 증가했고,투자유치국 다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