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키워드’ 세대교체·소통·親서민

‘3대 키워드’ 세대교체·소통·親서민

입력 2010-08-08 00:00
수정 2010-08-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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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8일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의 개각을 단행했다.

국무총리 교체 외에 16개 부처 장관중 7명을 바꿨고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과 중앙노동위원장까지 포함하면 9명의 장관을 새 얼굴로 채웠다. 지난해 9.3 개각 때는 총리와 6명의 장관을 교체했었다.

엄밀히 수치로만 따지면 이번에도 중폭 수준이지만 ‘대과가 없으면 바꾸지 않는다’는 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감안할 때 대규모의 개각 폭이다.

이는 지난 6.2 지방선거 패배 이후 제기된 국정쇄신 요구에 부응하고 분위기를 일신해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제3기 내각’의 성격은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3대 국정운영 기조와도 일치한다는 평가다.

6.2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여러차례 강조한 ▲여권 세대교체 ▲소통 및 국민통합 강화 ▲친(親)서민 중도실용 강화의 ‘3대 기조’가 이번 개각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홍상표 홍보수석은 개각 브리핑에서 “새로 구성될 3기 내각은 농민 출신의 입지전적 인물인 40대 전 도지사를 총리 후보로 선임한 데서 나타나듯 한마디로 ‘소통과 통합의 젊은 내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여권의 세대교체는 40대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전격 지명하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김태호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문제없이 통과하면 대한민국 헌정 사상 다섯번째이자 39년만의 40대 총리로 기록된다.

‘젊고 활력있는 정당’의 필요성을 언급한 이 대통령의 여권 세대 교체론이 이번 개각을 통해 현실화된 것이다.

김 후보자의 전격 발탁은 ‘40대 기수론’에 불을 지피면서 차기 대권구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50대 후반인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 체제였던 대권 구도에서 김 후보자가 급부상하면서 기존에 젊은 색깔을 내세워왔던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함께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전체적으로도 60세가 넘었던 내각의 평균 연령이 50대 후반으로 떨어졌고 신재민 문화체육관광, 이주호 교육과학기술, 유정복 농림수산식품 장관과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등 4말5초(四末五初:40대 후반~50대 초반)의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됐다.

이 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계층간 통합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우선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층’과의 소통, 세대간 화해와 협력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세대교체의 상징인 김 총리 후보자는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서민 출신으로 경남 지사 재직 시절 각종 친서민 정책을 추진했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소통 및 협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대국민 소통의 전도사’로 나설 자질이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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