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30] 吳 “4년임기 꽉 채워 공약 완성할 것”

[지방선거 D-30] 吳 “4년임기 꽉 채워 공약 완성할 것”

입력 2010-05-03 00:00
수정 2010-05-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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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캠프선

“임기 4년을 꽉 채우는 재선 시장이 되겠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5기 서울시장이 되면 임기 4년을 꽉 채우는 재선 시장이 돼 공약으로 밝혔던 사항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시장은 자신의 대권 도전 시기를 “2017년의 일”이라고도 못 박았다. 이날 나 의원이 ‘오 시장의 재선=2012년 대권 후보’ 의혹을 제기하자 자신의 정치 일정을 이같이 소개했다. 오 시장은 “몇 개월 전 한나라당 내에 서울시장 경선에 관한 논의가 있을 때 나 의원이 출마를 망설이는 것 같아서 ‘나 의원 같은 분이 내 뒤를 잇는 시장이 됐으면 한다.’는 덕담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나 의원이 그것을 오해한 것 같다.”고 일축했다. 오 시장은 “오직 재선 시장이 돼 서울을 바꾸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 (대선 출마 여부는) 재선 시장으로서의 공약을 모두 완수한 이후의 시점에서 당과 국민의 의견을 물어 그 때 판단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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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기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임기 4년을 꽉 채우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기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임기 4년을 꽉 채우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 시장 측은 원·나 단일화에 따른 ‘역전 돌풍’을 차단하기 위해 나 의원에 대한 공격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다. 당장 나 의원이 오 시장의 2012년 대권 출마 문제를 쟁점화한 것과 관련, 경선 판을 친이·친박 구도로 만들려는 음모라고 역공했다.

●오시장 “2017년 대권 도전”

조직본부장인 권영진 의원은 “2012년 오 시장이 대선에 출마할 것처럼 시장 임기 완주 불확실성을 문제 삼은 것은 서울시장 경선 판에 차기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이 2012년 대선 출마 계획이 있다고 알려지면 차기 대권 후보인 박 전 대표 측 사람들이 오 시장에게 등을 돌릴 것을 염두에 둔 ‘꼼수’라고 비하했다.

●‘원·나 단일화 역풍차단’ 주력

나아가 서울시 당협위원장들이 대부분 오 시장을 지지해 3일 경선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얻어 압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현재 48개 서울시 당협 가운데 오 시장을 지지하는 당협이 35곳에 달한다. 나 의원 측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힌 일부 위원장들 가운데 오 시장 지지 의사를 밝힌 분도 있다.”면서 나 의원의 지지세를 분할했다. 진수희·정태근·정두언·고승덕·박영아·유일호 등 6인의 이름으로 ‘나 의원을 지지한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당원들에게 보내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고 의원과 박 의원이 ‘오 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게 구체적인 사례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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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10-05-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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