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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천안함 인책론’ 일축…”구조가 우선”

한, ‘천안함 인책론’ 일축…”구조가 우선”

입력 2010-04-01 00:00
업데이트 2010-04-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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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은 1일 민주당이 제기한 천안함 침몰사 고 ‘인책론’을 부적절한 정치공세로 일축하면서 구조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조해진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김태영 국방장관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해임을 요구한 데 대해 “벌써부터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침몰사고의 원인규명,생존자 수색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군 지휘부에 대해 지금은 책임론을 제기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정몽준 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고의 진상은 밝혀져야 하고,책임 규명도 따라야 하지만 생존자 구조만큼 촌각을 다투지는 않는다”며 ‘선(先)구조 후(後) 진상조사’의 입장을 이어갔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번 사고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군 당국의 진상규명 노력이 우선이지만 미흡할 경우 야권이 요구하는 국회 진상조사특위 구성에 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군은 불필요한 추측이 확산되지 않도록 국가안보와 관계없는 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긴급 현안질문과 대정부질문을 거쳐도 부족하면 우리는 어떤 형태의 진상조사 특위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조 대변인은 회의 브리핑에서 해군 교신일지 공개 여부에 대해 “국가 안보나 군사기밀에 결정적 침해가 되지 않는다면 공개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국회 정보위 소집 요구에 대해서도 당초의 불응 입장에서 물러서 오는 6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여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인 정진섭 의원은 “내일 국회 긴급 현안질의와 주말 수색작업 상황 등을 보자는 의미에서 잠정 합의라는 표현을 썼지만 기본적으로 6일에는 정보위를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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