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 선행종합지수 전년 동월비는 전월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 1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선행종합지수 자체도 127.1로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경기 선행지표들이 하락세로 전환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경기가 점차 둔화 내지 하강 국면에 접어들 것임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선행지수의 마이너스 전환이 지난해 가파른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하면서 경기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 정규돈 경제통계국장은 “2006년에도 선행종합지수 전년 동월비가 7개월 연속 하락했다 15개월간 상승한 적이 있어 두 달 감소세를 놓고 경기둔화로 보긴 어렵다.”면서 “다만 지난해 상승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세 전환이 힘든 국면”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10-04-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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