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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31.1㎝···귀경길 ‘혼잡’

대관령 31.1㎝···귀경길 ‘혼잡’

입력 2010-03-01 00:00
업데이트 2010-03-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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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대관령에 31.1cm의 눈이 내리는 등 강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30㎝가 넘는 눈이 내린 가운데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 고속도로와 일부 고갯길 등에서 혼잡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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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부지방 기습폭설…미시령 마비 연휴 마지막 날 영동북부지방에 쏟아진 폭설로 미시령 동서관통도로가 마비상태에 빠져 귀경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북부지방 기습폭설…미시령 마비
연휴 마지막 날 영동북부지방에 쏟아진 폭설로 미시령 동서관통도로가 마비상태에 빠져 귀경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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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 영동북부지방에 쏟아진 폭설로 미시령 동서관통도로가 마비상태에 빠져 귀경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휴 마지막 날 영동북부지방에 쏟아진 폭설로 미시령 동서관통도로가 마비상태에 빠져 귀경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후 2시 현재 연휴를 마친 귀경객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강릉분기점~횡계IC 23㎞,진부~둔내터널 26㎞,문막~강천 10㎞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등 극심한 정체현상이 이어졌다.

 또 영동고속도로 강릉분기점 진입이 어렵자 일부 차량은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으로 우회하고 있으나 제설작업이 늦어진데다 월동장구를 미처 갖추지 못한 차량이 곳곳에서 20~30여대씩 뒤엉기기를 반복했다.

 이와 함께 속초에 9.5㎝의 눈이 내리면서 한화콘도~미시령 터널 요금소 2㎞ 구간 오르막길에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이 뒤엉기면서 이 구간을 통과하는데 4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등 극심한 혼잡이 이어졌다.

 혼잡이 이어지자 경찰은 한화콘도 앞에서 차량 진입을 한 때 통제하고 인근 진부령이나 한계령,강릉 방면으로 우회하도록 조치했으며 도로관리 당국은 제설차량을 긴급 투입했으나 뒤엉긴 차량 때문에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내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요 스키장은 입장객이 줄어 오후 2시 현재 정선 하이원스키장 2천500명을 비롯해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와 용평스키장 각각 1천200여명 등이 찾아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며 스키와 스노보더를 즐겼다.

 또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700여명,평창 알펜시아 500여명 등 도내 주요 스키장에는 전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8천300여명이 찾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국립공원 설악산은 일부 탐방로를 제외하고 입산이 통제된 가운데 500여명이 찾아 흔들바위와 비선대 등지에서 눈 내리는 설산의 정취를 즐겼으며 도심지 주요 유원지 등은 인적이 뚝 끊겨 한적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진부령 39㎝,설악산 35㎝,한계령 32㎝,강릉 3.8㎝,철원과 춘천 각각 2.1㎝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최고 5~2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강릉 35.5㎜,동해 34.5㎜,태백 19.5㎜,인제 17㎜,홍천 15.5㎜,원주 11.5㎜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산간지역은 많은 양의 눈이 내려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라며 “영서지역은 오후까지,영동지역은 내일(2일) 오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강릉과 속초 고성 양양 평창 홍천 인제 등 7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동해와 태백 삼척 정선 산간을 비롯해 속초와 고성 양양 철원 화천 양구 인제지역 평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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