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10대 9명 떼지어 다니며 ‘친구의 친구’ 집 절도

10대 9명 떼지어 다니며 ‘친구의 친구’ 집 절도

입력 2010-01-18 00:00
업데이트 2010-01-18 14: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6곳서 8차례…4명 특수절도 혐의로 영장

서울 서부경찰서는 18일 가정집을 떼지어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고등학교 1학년생 양모(16)군 등 10대 청소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16)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 서대문구 북가좌동 한 주택에 들어가 금반지와 팔찌 등 귀금속 310여만원 어치를 터는 등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주택 6곳에서 시가 81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양군 등은 고교 친구인 A군을 때리고서 ‘부모가 낮에 집을 비우는 집을 안내하라’고 협박해 A군 지인들의 집에 ‘놀러 왔다’며 찾아가 시간을 보내다 ,안방 장롱 등을 뒤져 도둑질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유흥비를 벌 궁리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집을 털자는 계획을 짰다. 훔친 귀금속은 팔아 술값 등으로 다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장물을 처분해 준 혐의로 안모(42.여)씨 등 금은방 업주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