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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다음세대 위한 ‘큰 정치’”

靑 “다음세대 위한 ‘큰 정치’”

입력 2010-01-04 00:00
업데이트 2010-01-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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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4일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에 대해 임기 중반을 통과하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더 큰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새해 업무 첫날 국정연설을 한 것은 올 한해도 한치의 빈틈없이 국정에 혼신을 다하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동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 상반기내 비상경제체제를 끝내겠다는 것이 오늘 연설의 핵심포인트 가운데 하나”라면서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되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 경제회생의 온기가 서민들에게도 전달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수석은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친(親)서민,경제회생의 첩경이므로 새해에는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교육정책에 언급,이 수석은 “그동안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교육문제가 이해가 복잡하게 얽히고 수요자들에게 피부로 와 닿지 않아 평가가 낮은 게 사실”이라면서 “따라서 이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과 관련해서는 “혹시라도 세종시 문제 때문에 혁신도시 등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해석했으며,정치개혁에 대해선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이미 강조한 것이나 당시에는 다분히 선언적 차원,이슈 제기적 차원이었다면 이번에는 구체적 진전을 이뤄내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이밖에 외교.통일 분야에 대해서는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아프리카 순방이 7~8월에 예정돼 있는 등 외교지평을 전방위로 넓히겠다는 것”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은 이벤트성으로 돼서는 의미가 없고 수시로 필요할 때 대화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는 지향점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박선규 대변인은 “이제 어느정도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다지고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이날 새해 비전으로 내놓은 ‘더 큰 대한민국’에 대해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우선 경제적 활동 무대가 세계로 확장되고 국제적 리더십도 강화된다는 ‘공간적,위상적 확장’을 의미하며,더 큰 세계를 상대로 미래를 개척하면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국민적 시야와 시민의식의 확장’도 내포돼 있다고 밝혔다.

 또 중도실용의 정신으로 상생의 기반을 키워나가는 ‘외연의 확장’,일자리가 늘어나고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기회의 확대와 가능성의 확장’ 등의 의미도 담겨있다고 한 참모는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올해 집권 3년차를 맞아 선진화를 위한 중단없는 개혁을 통해 더 큰 정치를 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면서 “올해는 집권 후반기의 시작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 황금기’의 시작이라는 인식인 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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